낭만의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

12월의 프랑스 파리는 거리가 무척이나 아름다워요. 크리스마스 장식을 내건 가게들이 많고, 거리에는 별처럼 빛나는 전구💡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완성하거든요. 모두가 조금씩 들떠있는 모습도 보이고요. 그래서 여행자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요. 

사실,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은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와 '콜마르Colmar'예요. 규모도 크고,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와서 인파도 어마어마하죠. 이곳까지 가는 교통비, 숙박비는 가격이 2-3배나 훌쩍 뛰어넘을 정도랄까요. 원래는 MONG도 가고 싶었는데, 왕복 40만원이 넘는 기차값과 치솟는 숙소 비에 망설이다 가지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 

그래도 괜찮아요. 파리 시내에서도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많이 열거든요. 물론, 화려함과 규모가 스트라스부르만큼 크진 않지만 제대로 크리스마스의 활기찬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에디터 MONG은 튈르리 정원의 마켓을 가봤어요. 아마 파리 시내 중심가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여기일 거예요.

튈르리 공원의 크리스마스 마켓 🎊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넘치는 작은 축제같달까. 서울의 도깨비 야시장 느김도 물씬 풍기고요. 놀이기구도 가득 들어와 있는 모습이 제대로 된 축제 같았어요. 좌우에 매점이 들어와 있는데, 기념품과 먹거리가 다양하게 놓여 있었고요. 

크리스마스 마켓은 어떤 분위기냐면요. 음- 맛있는 먹거리🌭와 기념품🎁을 파는 매대가 좌우로 쭉 늘어서 있고, 여기에 크리스마스 장식, 놀이기구로 꽉 차 있는 테마파크랄까?

크리스마스 마켓마다 컵이 있다? 🍹

그거 아세요? 크리스마스 마켓마다 전용 '컵☕️'이 있다는 사실! 마켓을 걸어다니면 사람들이 모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듯한 음료를 마시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바로 여러가지 과일🍇과 와인을 끓여 만든 뱅쇼와 펀치예요. 요거요거, 알콜은 날아가도 뜨끈 달달하니 아주 맛이 좋아요.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지만 추운 겨울에 몸을 녹이기 제격이거든요. 알콜도 다 날아가서 부담도 없구요!

보통 이 음료를 주문하면 일회용 컵이 아닌 리유저블 컵에 담아주는데요. 이 컵,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마다 디자인이 다 다르대요. 컵은 기념품으로 가져가도 되고, 매대에 돌려주면 보증금💶을 돌려줘요! 프랑스 파리의 크리스마스 마켓의 컵 디자인은 좀 평범했어요. 리유저블 컵에 평범한 산타 🎅🏼 그림이 그려져 있었거든요.

사실 파리에 오기 전에 들렀던 비엔나의 벨베데르 광장 크리스마스 마켓 머그컵과 카를 광장 크리스마스 마켓 머그컵이 훨~씬 예뻤죠. 이건 보증금도 무려 5유로! 겨울의 유럽에 간다면, 나라나 도시별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해보면 어때요? 캐리어에 자리만 있다면 크리스마스 마켓 컵 모으기 도전도 재밌을지도!🙄

바토무슈 유람선 

해 질 무렵의 파리 야경을 쉽고 편안하게 감상하고 싶다면, 센강에서 유람선을 타보세요. 여러 유람선이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알마다리에서 시작해 콩코르드 광장, 루블, 파리 시청사, 노트르담 대성당, 시테섬에서 돌아와 에펠탑과 파리 자유의 여신상을 지나 다시 왔던 곳으로 돌아오는 바토무슈 유람선가 있어요.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며, 선상 야외에서 볼 수 있어서 날이 춥지만 않다면 멋진 파리의 밤🌃을 만날 수 있죠. 가장 추천하고 싶은 시간 대는 해질 무렵과 밤. 파리 관광 중 다리가 너무 아플 때 탑승하면 딱! 날이 춥더라도 기왕이면 선상 난간 자리에 앉아서 꼭 파리를 눈에 꾹꾹 담아 볼 것! 

💰 입장료 성인 16유로 / 13세 미만 7유로 

► 바토무슈 유람선 티켓 사기

소매치기의 도시, 파리!

파리는 악명높은 소매치기 도시 중 하나예요. 사람이 많은 번화가, 길거리, 관광지, 지하철과 기차역까지. 모든 곳에서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해요. 잠깐 새에 핸드폰과📱 지갑👛, 심하면 캐리어🧳까지 사라질 수 있어요! 그러니 이것만은 꼭 주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