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ECIAL : 일본에도 있어, 순례길
• PLACE : 도쿠시마 기념품🎁은 여기!
• EAT :  우연히 만난 로컬 맛집 👅

일본 시코쿠 순례길을 아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럽의 산티아고 순례길만 알고 있을 텐데요. 사실 우리나라랑 가까운 일본에도 순례길이 있어요. 산티아고와 다르게 불교 순례길이죠. 사실 에디터 MONG💫은 이 길을 아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일본 문화와 역사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오랜 꿈이 바로 이 시고쿠 순례길을 걷는 것이었거든요. 어디를 어떻게 걷는지 당시에는 알지 못했지만, 도쿠시마에서 만난 순례자를 보고 '아! 이게 그 일본 순례길이구나!'하고 알아차렸답니다. 

정확한 명칭은 시코쿠 헨로미치. 쉽게 이야기하면 시코쿠 순례길인데요.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스님이자 히라가나를 처음 만든 쿠카이 스님이 지난 길을 따라가는 코스예요. 시코쿠에 있는 총 88개의 사찰을 돌며 약 1,400km를 걷는 불교 성지 순례길이죠. 재미있는건 이 길을 걷는 순례자들의 복장인데요. 하얀 순례복에 삿갓을 쓰고 방울이 달린 지팡이를 들고 있어요. 차를 타고 도쿠시마를 돌면서 이런 복장의 순례자를 종종 볼 수 있었죠. 그들만의 신념이 가득한 어떤 모습이 부럽기도 했고요. 

도쿠시마의 마지막 사찰, 야쿠오지

순례 사찰 중 23번째이자 도쿠시마에서는 가장 마지막 사찰인 곳이에요. 사실 이곳이 순례 사찰인줄은 몰랐고, 차를 타고 가다가 저 멀리 붉은 탑이 보이길래 한번 가보자~ 하고 차를 세웠었죠. 이름이 야쿠오지(약왕)인 만큼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곳이래요. 그래서 질병이 있는 순례자 사이에서는 아주 중요한 곳으로 전해지고 있어요.